Lyrics
적당히 젖은 바람에 겨우 눈을 떴어
꿈속에 흘렸던 눈물이 말라
길어진 여름 그늘에 드리운 공기는 날
파도가 쏟아지는 곳으로
데려가줘요
몰아치는 마음을 적실 수 있게
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가면 너와 만날 수 있을까
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
이젠 수평선 너머 희미해진 기억을
밀려오는 파도에 기대어 다시 만날 순간을 난
기다릴게
왜 우리는 조각난 땅에서
하늘을 보지 못해 애태우는지
수많은 눈 속에 가라앉은 꿈은
잠들지 못하는 밤을 덮쳐
그렇게 끝나버렸지
이젠 희미해진 기억을
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서
그저 지켜볼 수 밖에
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를
이젠 수평선 너머 희미해진 기억을
밀려오는 파도에 기대어 다시 만날 순간을 난
기다릴게
기다릴게
WRITERS
Jyun, 박미나
PUBLISHERS
Lyrics © CONSALAD CO., Ltd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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